'교육이 곧 애국이다' 최정숙 선생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7.08.14 19:01
일제와 맞서 싸운 제주의 여성 독립 운동가
최정숙 선생을 아시나요?

배움이 곧 일제에 항거하는 길이라는 신념으로
한평생을 민족 교육에 앞장섰던 분인데요.

그녀의 훌륭한 교육나눔 정신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씽크 : 이기형/당시 최정숙 선생 동료 교사>
"역시 애국일 겁니다. 기본은"

한평생 교육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간 최정숙 선생.

그녀에게 배움이란 곧 일제에 항거하는 애국이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배움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그녀는
제주 신성여중을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가
경성여자보통학교 사범과에 진학했습니다.

학창시절 3월 1일 만세 운동에 나섰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90여일간의 옥고를 치르기도 합니다.

이후 20여년 간 교사생활을 하다
일제의 횡포 속에 사직을 하게 되고,
38살의 늦은 나이에 의사가 돼 가난한 환자들을 위해 봉사를 펼칩니다.

하지만, 교육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었던 그녀는
모교였던 신성여학교로 돌아와
제주여성 교육과 애국 계몽활동에 평생을 헌신했습니다.

그 노고를 인정받아 1964년에는 제주 최초의 교육감으로 선출됐습니다.

이후, 제주지역에서 여성학교가 생겨나며 교육이 점차 활발해집니다.

<인터뷰 : 양종렬/제주교육박물관 기획부장>
"배워야 된다는 신념으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배워야만 일제에 항거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독립운동가, 의사, 여성운동가 등 수식어를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업적이 많지만 후대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최정숙 선생.

이를 아쉬워했던 사람들이 모여
그녀의 훌륭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 고효숙/'최정숙을 기리는 모임' 부회장>
"일평생 제주와 제주 사람을 위해 교육현장에서 일하셨는데 그 교육적 나눔에 대해 저희들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고 또 소외된 분들을 위해
-----------수퍼체인지--------
도움을 몰래 주셨는데 저희도 나눔의 실천을…."



평생 나라 사랑과 교육나눔을 위해 헌신해온 그녀의 정신은
수십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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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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