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생산되는 달걀에선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유통.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매장은
본사의 일률적인 지침에 따라
달걀 판매 자체를 보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달걀들이 집하장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도내 달걀 유통이 전면 중단되면서
출하하지 못했던 것들입니다.
다행히 전수조사결과 도내 달걀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시 유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가는 아직도 걱정스런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합니다.
<인터뷰 : 이욱기/양계 농가>
"부모님 때부터 40년 가까이 양계업을 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죠. AI, 폭염, 살충제 관련해서 이런 일이 한꺼번에 터져서 신경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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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이고 어려운 입장입니다."
다른 지역에 본사를 둔 대형마트는
아직 달걀 판매를 보류하고 있습니다.
제주산 달걀은 안전하지만,
전국적으로 동일한 지침에 의해
제주에서도 달걀 판매가 중지된 겁니다.
때문에 달걀 판매대는
라면이나 주류 등 다른 품목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주 달걀에는 큰 이상이 없지만
다른 지역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 인다겸 오민영/서울특별시 중구>
"살충제 때문에 지금 계란을 못 먹고 있어요. 찝찝하고 그래서…."
<인터뷰 : 고대희/제주시 노형동>
"계란을 못 먹으니까 고등어도 사고 다른 걸로 바다 고기로 샀지."
매일 달걀을 납품받아 장사를 해야 하는 빵집도
이번 소식에 당황스럽긴 마찬가집니다.
제주산 달걀은 안전해 당장 수급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소비자들에게 여파가 미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 강명인/카스테라 빵집 운영>
"오늘 일단 계란이 없어요. 그럼 내일부터 작업을 못하면 저희는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저희는 계란이 필요한 이 제품 하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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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팔고 있는데 문제가 너무 심각한거죠."
가뜩이나 AI와 폭염 등으로 달걀 수급에 문제를 빚었던 상황에
갑작스럽게 터진 살충제 달걀 파동.
이번 파동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련 업계와 소비자들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