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위한 랜딩카지노?…지역 상생은 '뒷전'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7.08.17 15:44
KCTV는
람정이 카지노를 13배 규모로 확장 이전하려는 '꼼수'를
지적하고 있는데요...

람정은 카지노 확장 이전 대가로
지역과 상생을 내세우고 있지만,
세세히 살펴보면 이 역시 '꼼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신화월드 사업자인
람정제주개발이 매입한 랜딩카지노.


지금은 영업장 면적이 800여 제곱미터로
도내에서 가장 작지만,
무려 13배 넘는 1만 600여 제곱미터로
확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신규허가를 주지 않자,
소규모 카지노를 매입한 뒤
변경허가 방식으로 대형화하려는 꼼수입니다.

규모만 커진 게 아니라
매출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순 계산으로
지난해 매출 316억 원에
면적 증가분인 13배를 대입하면
4천 1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이란 추정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제주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지역에는 크게 도움되지 않고
사업자 배불리는 데만 쓰인다는 것입니다.

실제 지역 환원이라고 해봐야
매출액의 10% 이내 범위에서
관광진흥기금을 부과하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카지노 수익이 늘어난다고 해도
지역 환원으로 이어질지
의문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 좌광일 / 제주주민자치연대 정책국장 >
대형화된 카지노가 모객을 활발히 함으로써 독식하는 구조로 갈 공산이 크고 카지노 매출이 역외로 유출된다는 게 또한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람정 측이 지금까지 보여 온 행태도
지역에 도움되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올해 초 공사장 사망사고를 은폐한 것을 시작으로
지역과의 상생 협약을 어기고
공사 대금 지급도 미루면서
도민사회의 믿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 정대수 / 안덕면 광평리장 >
람정에서 와서 설명회를 했는데 상생협의는 전혀 얘기하지 않고 사업 추진과정만 얘기하고 사실상 저희들은 포기한 상태입니다.

< 김명만 / 제주도의회 의원 >
기업가의 역할, 기업이 과연 지역사회와 공생하려는 가치가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투명성을 강조하더라도

///
불법·탈법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약속과 믿음을 져버린
외국자본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도민사회 눈초리가 날로 사나워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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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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