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당시 힘들었던 생활상을 돌이켜보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고난의 시절 먹었던 음식 문화를 시연하며
그 아픔을 위로하고 4.3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메밀 찌꺼기로 만든 '는쟁이 범벅'
말린 고구마 가루로 만든 떡까지.
끼니 때우기도 힘들만큼 궁핍했던 시절
우리 선조들이 주로 해먹었던 음식들입니다.
<인터뷰 : 강승민/제주 4·3 희생자 유족 부녀회원>
"쌀도 없고 배도 고프고 어려우니까 메밀에 무도 넣고 여러가지 해서 (먹었죠.) 일단 끼니를 때우려고…."
4.3 희생자 유족 부녀회가
4.3당시 먹었던 향토음식을 재현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30여명의 부녀회원들이 참가해
고난의 시절을 지탱하게 해준 음식들을 만들어 경연을 펼칩니다.
<인터뷰 : 오정희/제주 4·3 희생자 유족 부녀회장>
"미망인들이 만들었던 음식인데 지금 그것을 보면 옛날을 한 번 회상할 수 있고 그때는 아팠지만 지금 이렇게 발전했다는 것도 생각해보고 그런 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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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회를 3회째 하고 있습니다."
4.3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관광객들도
낯선 음식들을 체험하며 그 당시의 삶을 떠올려봅니다.
<인터뷰 : 김태희 강채원/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요즘에 먹지 않는 그런 음식들을 먹었다는 걸 보면서 우리가 풍요롭게 살고 있구나…예전에 얼마나 어려우셨는지 당시 상황들을 음식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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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피부로 깊이 느낄 수 있었어요."
4.3 당시의 소박한 음식들을 통해
그날의 삶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느껴보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