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 기념관 부설주차장… 화물차 전용?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7.08.18 16:37
김만덕 기념관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최근 예산 30억원을 들여 부설주차장을 마련했는데요.

이곳이 대형 화물차량 전용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행정당국은 뭘하는 걸까요?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이달 초 지어진 제주시 김만덕기념관 부설주차장입니다.

기념관을 방문하는 이용객을 위해 마련한 주차장이지만
승용차 대신 화물차들이 줄줄이 세워져 있습니다.

대형차량들은 승용차 4대를 나눠 세워야 하는 공간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이곳에 세울 수 없는 대형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버젓이 주차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의 차량 90여대를 세울 수 있게 만든 주차장.

지정 차고지가 있는 대형 화물차같은 사업용 차량들은
사용할 수 없는 곳입니다.

하지만, 화물차 기사들은 외곽지에 있는 지정 차고지가 멀다는 이유로
이곳을 전용 주차장처럼 사용합니다.

실제 주차장 입구에도 주차를 금지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지만
무용지물입니다.

<인터뷰 :화물차 기사>
"화물차 세울 데가 없어요. (차고지 있지 않나요?) 차고지는 실질적으로 제주차가 아니면 차고지도 없고 또 차고지가 멀잖아요. 어차피 배타고 나가야
------------수퍼체인지----------
하니까 가까운데 이쪽에 세우는 거죠."

대형차량들의 밤샘주차에 시민들의 민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시민>
"(주차장) 관리는 당연히 해야 하는 거죠. 주차장 써야 하는데 막아버리면 차 세울 곳이 없어서 온갖 차들이 다 골목으로 들어간다고…."

김만덕 기념관 측은 잇따르는 민원에
단속을 해보지만 이마저도 한계가 있어 대책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단기와 펜스 등을 추가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3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부설주차장

당초 목적과는 다르게
대형 화물차량들의 전용 주차장으로 전락하면서
도민들의 혈세를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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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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