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에 염분이?…양배추 묘종 피해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7.08.20 16:23
제주시 한경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키우던 양배추 묘종이
잇따라 말라죽었습니다.

농민들은
염분 섞인 농업용수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한경면 양배추 재배농가입니다.

묘판에 심어진 양배추 묘종들이 바짝 말라 있습니다

잎은 떨어져 나갔고 색도 누렇게 변했습니다.

상태가 온전한 묘종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브릿지 김용원 기자>
"심은지 한달 넘은 양배추 묘종입니다.
평소라면 밭에 심어야할 시기인데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이 말라 죽었습니다"

양배추 묘판 360개 가운데
300여개를 심지 못하게 됐습니다.

피해 농민은 농업용수가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농업용수에 염분이 섞였기 때문입니다

<진상원. 한경면 고산리>
"묘종이 열흘 되면 새잎이 나와야 되는데
그 전부터 묘종이 시들면서 말라 죽었어요.
염분피해가 난 거예요. 이제 보니 오늘 물을 마셔보니
짜더라고요."


담수인 농업용수에서 짠 맛이 느껴졌다며
주변 농가도 같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창용 한경면 고산리>
"물 마셔보니까 짠 맛이 있어서 염분이 아닌가해서
이장에게 확인해보라고 했더니 염분이 맞다고 해서
짠 줄 알아 가지고.."

실제 농어촌 공사에서
해당 농업용수를 측정한 결과
정상보다 높은 염분을 함유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씽크:농어촌공사 관계자>
"(염분이) 정상수치는 좀 벗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넘었는지 평소에 얼마나 나왔는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농민들은 최근까지 계속됐던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진 지하수에
바닷물이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행정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조만간 현장을 방문해 원인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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