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본분가
중산간마을 급수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대체 취수원을 개발합니다.
같은 목적으로 500억 원이나 들여 조성한
어승생 제2수원지는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산간지역의 용수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어진 어승생 제2수원지.
최대 50만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지만
수위는 3미터로 아래로 떨어져 있습니다.
<브릿지>
"이 곳 어승생 제2수원지의 물은
서서히 말라가며
지금은 4만5천톤만 남아있는 실정입니다."
때문에
중산간 일부지역에는 보름 넘게
격일제 제한급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대체 취수원 개발에 나섰습니다.
현재 개발돼 있는
19개의 대체 취수관정 외에도
오는 2019년까지 추가로 지하수관정을 뚫어
하루 평균 1만8천톤의 물을
어승생 제1수원지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강창석 / 道상하수도본부장>
""
문제는 대체 취수원을 개발할 경우
500억 원 가까이 들여 지은
어승생 제2수원지의 역할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
빗물을 저장했다 사용하는 수원지대신
지하수를 바로 상수도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어승생 제2수원지의 최초 설계부터
잘못됐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 고봉련 / 제주국제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애초에 설계가 잘못 됐던거다.."
수원지가 제 역할을 못하며
보름넘게 이어지는 제한급수로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주민들.
상하수도본부는
올해 안으로 어승생 제2수원지 취수원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