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양돈농가들이
최근 축산분뇨 무단배출 사태에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싸늘한 민심을 달래기는
역부족입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끊임 없는 악취 민원에
가축분뇨로 뒤범벅된 용암동굴까지.
일부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무단배출 사태로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돈농가들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 김영선/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장>
"금번 사태와 관련해 생산자단체로서 모든 질책과 비난을 받아들입니다. 저희 모두 참담한 심정이며 챔임을 통감합니다."
이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발표한 내용은 9가지.
우선, 이번에 문제가 된 양돈 농가를 협의회에서 퇴출시키고
자체 점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경보존기금을 마련하고 노후화된 분뇨처리시설을
농가 스스로 개선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내놓은 자구책은
도민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나왔던 대책과 크게 다르지 않을 뿐더러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됐던 민원에도
달라진 게 없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 : 김정도/환경운동연합>
"지속적으로 일이 터질 때마다 나오는 얘기거든요. 이런 얘기가 계속 반복된다는 건 우선 행정이 그동안 제도개선을 못했다는 점, 강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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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조항 등으로 적극적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크고,
양돈농가 측에서는 의지가 없었다. 이런 일이 터지고 나서 잠잠해지면 다시 복귀하는 그런 행태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가축분뇨 무단 배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력한 처벌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민원에도 해결은 커녕
오히려 증가해온 축산분뇨와 악취문제.
양돈업계의 사과에도
도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