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저수지는 뭐하고...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7.09.12 17:47
제주도가 중산간 마을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수를 추가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사업비 500억 원을 들여 만든 저수지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지하수 개발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지난 한 달여 간 장기화된 가뭄으로 물공급에 차질을 빚었던 중산간 일대.

중산간 마을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는 2019년까지 지하수 5천톤 이상을 추가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저수지를 이용하고 이번처럼 가뭄이 심할 때
지하수를 비상용으로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추정되는 예산만 20-30억 원.

상하수도본부는 중산간 마을의 안정적인 물공급을 위해
지하수 개발 말고는 대안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강창석/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
"물이 들어올 데가 없어요. 애월·한림 지역에…. 그래서 저수지로는 불가능할 것 같다. 빗물이 있는 저수지를 먼저 쓰다가 이런 사태가

----------수퍼체인지--------
벌어지면 비상용 지하수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의견이 나왔습니다.) "



하지만, 사업비 500억 원을 들여 만든 제2저수지 활용방안도 검토하지 않은 채
무작정 지하수를 개발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병련/제주국제대학교 토목공학과교수>
"(제2저수지에)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일단 규명부터 먼저 하고 그걸 개선시키면서 새로운 지하수를 또 개발하든가 해야지…."


<인터뷰 : 김경학/제주도의회 의원>
"지표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더 찾아야 되고 또 누수율을 줄이는 사업을 조속히 진행하고 범도민적인 절수 운동을 더 가속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지하수 개발이 불가피하더라도
지하수 개발 규모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정도/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
"막무가내로 5천 톤 개발을 하겠다고 하고 있어서 이에 대해서는 기존의 시설이 비용이 많이 들어가 있고 새로운 시설도 또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
------------수퍼체인지-------------
에 명확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고요."



무용지물이 돼버린 제2저수지를 뒤로 하고
새로운 지하수를 개발하겠다는 제주도.

또 다른 예산 낭비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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