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오폐수 유출…땜질식 처방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7.09.13 16:47
도두 앞바다에 늘상 오폐수가 유출되고 있는데도
상하수도본부는 땜질식 처방에 급급입니다.

매번 반복되는 사고를 땜질으로 일관하는 행정.
그래서 주민들의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도두 앞바다 인근 갯바위에 악취를 풍기는 검은 액체가 고여 있습니다.

하수처리장에서 오폐수가 흘러나온 흔적입니다.

오수관 교체 과정 중에 여과 되지 않은 슬러지들이 그대로 흘러 나온 겁니다.

앞바다는 슬러지로 탁해졌고,
하얀 거품까지 일어납니다.

주민들의 민원으로 어제 오후 현장에서 슬러지 제거작업을 벌였지만
사고 지점은 여전히 많은 양의 오폐수로 뒤덮여 있습니다.


진동하는 악취에, 툭 하면 발생하는 오폐수 유출사고까지.


<브릿지 : 김수연>

"상하수도본부는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채
매번 땜질식 처방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더 이상 상하수도본부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
"한해에도 여러 차례 이런 사고가 나는데 매번 민원전화하면 알았다고만 하고 해결되는 건 없어요.
자꾸 반복되니까 믿지도 못하겠고 "

<인터뷰 : 주민>
"냄새 날 땐 막 심해요. 냄새때문에 문도 못열고 머리 아프고 역겹고...

주민들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노후화된 관로 시설을 정비하고 설비들을 지하화 해서
냄새 저감 대책 등을 마련했으면 하는 겁니다.

하지만, 상하수도본부는
지금 당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3천 억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드는 데다 기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우선은 처리용량을 4만톤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화 씽크 : 상하수도본부 관계자>
"

이에 덧붙여 다음주 내로 현대화 사업에 대한 제주도의 방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사고에도
개선되지 않는 오폐수처리 시스템.

지역 주민들의 불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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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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