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점 못찾는 '제2공항'…무기력한 서귀포시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7.09.19 16:21
제주의 오랜 숙원이라던 제2공항 문제가
반대 주민들의 반발에 부닥치면서
한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2공항 주민 설명회는
잇따라 무산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귀포시가 보여주고 있는
행정조정 능력은 아예 실종된 듯한 분위기 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파행으로 끝나면서
행정과 반대 주민들간 갈등만 확인하게 된
제2공항 주민 설명회.

서귀포시는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싱크 : 이상순 / 서귀포시장(지난 18일)>
"제가 성산에서 대정까지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성산에 들어서는 제2공항에 대해 상당히 궁금해 하는 분이 많아서 제가 알권리 차원에서 설명회를 한번 열어보자는 취지에서…."

하지만, 이번 설명회의 파행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미 지난달 29일
성산읍에서 열린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 간담회가
반대 주민들의 격렬한 항의로
무산된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귀포시는 이러한 점을 의식한 듯
이번 설명회에 100명이 넘는
공무원을 현장에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싱크 : 서귀포시 관계자>
"질서 유지 차원에서.. 150명 정도.."

제2공항 반대 주민들은
이러한 행정의 모습이 갈등해결에 대한 노력은 없고
되려 부추긴다며 더욱 반발하고 있습니다.

당초 제2공항 발표 당시 약속했던
주민과의 협의는 없고
명분 쌓기용 설명회에만 집착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 강원보 /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장>
"앞에 공무원들 3줄 이상은 다 앉아있었고.."

서로의 입장은 좁히지 못한 채
갈등만 표출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사업.

민원이 발생할 때마다 나타나는 서귀포시의
무기력한 조정 능력은
제주의 오랜 숙원이라는
제2공항 사업에서도 어김없이 반족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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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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