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는
바다거북 83마리가
오늘 제주앞바다를 통해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그물 등에 걸려 구조됐던 바다거북과
국내 최초로 실내 인공부화된 바다거북 등이 방류됐습니다.
바다거북 방류현장을 나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모래사장위에 놓여진 커다란 바다거북이
엉금엉금 바다로 향합니다.
못내 아쉬운듯
잠깐 발걸음을 멈추는가 싶다가도
이내 물 속으로 사라집니다.
이어 바가지에 담긴 어린 거북이들도
파도에 맞서며 바다속으로 뛰어듭니다.
<싱크 : 임서영 김윤하 / 대신중학교 1학년>
"거북이들이 그동안 수족관에서 길러지면서 이렇게 좋은 환경을 못 봤을텐데. 이제는 방류를 했으니까 좋은 곳에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관계기관,
지역주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다거북 방류행사가 중문해수욕장에서 열렸습니다.
<브릿지>
"이곳 중문해수욕장은
바다거북이 산란장소로 활용했던 기록이 있고,
따뜻한 태평양으로 이동하기 쉬운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방류 장소로 선택됐습니다.
이번에 방류된 바다거북은
지난해 12월 이후 그물 등에 걸렸다 구조됐던 성체 3마리를 비롯해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실내 인공 부화에 성공한
어린 푸른바다거북 등 모두 83마리입니다.
<인터뷰 : 류지영 /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본부장>
"종보전 활동에 앞장서고자 해수부와 같이 활동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번 공동연구가 최초이다 보니 시행착오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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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본에 있는 수족관에 가서 자문도 많이 얻었고요."
바다로 돌아간 바다거북들의 등딱지에는
위성 추적장치와 개체식별 표지가 부착됐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개체수 회복 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 보전정책을 세우는데
중요한 연구자료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한동욱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본부장>
"바다거북이란 종이 어디에서 산란을 하고, 어디서 번식하고, 어디로 이동하는지는 유전자 검사나 개체군 추적을 해봐야 합니다.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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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통해서 앞으로 우리나라, 또 제주도에 다양한 바다거북이 서식할 수 있도록…."
전세계적으로도 7종밖에 없는데다
각종 개발등의 원인으로 서식지가 파괴되며
국제적멸종위기종 1종으로 보호받고 있는 바다거북.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박물관은
방류된 바다거북의 이동경로의
회귀 특성 등을 수집해 관련 연구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