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지나다 보면 도심 구석구석에
무단 방치된 차량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방치된 차량이 해마다 늘고 있는 건데,
보관할 곳도 포화돼 처리가 곤란한 상황입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택가 주차장에 빛바랜 승용차가 세워져 있습니다.
차량 곳곳이 녹 슬었고
타이어도 바람이 빠진 상태입니다.
번호판이 영치된 무단 방치차량입니다.
차량이 오랫동안 방치된 건 이 곳 뿐만이 아닙니다.
<스탠드업>
"차량 주변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오래 방치된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버려지는 차량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2014년 128대에서 지난해에는 227대까지 늘었습니다.
올해 8월까지만 해도 174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무단 방치차량이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길도 곱지 않습니다.
< 김광석 / 제주시 일도동 >
저녁에 주차공간이 부족하니까 주민들이 방치된 차량 때문에 차를 대지 못하고 도로변에 주차하는 실정이죠.
방치된 차량은 계도기간을 거쳐
주인이 찾아가지 않을 경우 강제 견인됩니다.
하지만 보관할 수 있는 면적은 한정돼 있는데
차량이 점점 늘고 있어서 골치입니다.
< 제주시 관계자 >
아무리 빨리 해도 처리기간이 있다 보니까 그 기간 동안 버티긴 하는데 포화 상태긴 하죠.
대부분 차량이
생활고 때문에 운행할 여력이 없어 버려지고 있는데,
무단으로 방치했다가는 재판에 회부돼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 송영훈 / 제주시 교통행정과 >
자동차가 증가함에 따라 소유자가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아 방치하는 경우도 많아지는데, 최종적으로는 형사처벌을 받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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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자들도 그런 점을 인식해서...
비양심과 함께 버려지는 차량이 늘면서
처치 곤란한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