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종훈 기자 이어서
지난 2015년 7월, 제주관광공사가 외국인면세점 사업 특허권을 취득할 때만 해도
상당한 기대를 모았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면세점이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관광공사는
개점 5년안에 매출 1천억원에 36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사업에 뛰어들고 보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0억원 적자를 봤고,
올해는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매출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영업부진의 타계책으로
람정제주개발이 조성하고 있는 제주신화월드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유치나 마케팅 모두 현재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보다
나을 것이란 판단입니다.
면세점 이전에 따른 시설비도 람정이 보전해주기로 하는 등 조건도 좋습니다.
<녹취:이재홍 제주관광공사 사장대행(지난달 20일)>
"임대료도 고정요금이 아닌 매출 기준 정률제로 적용하기로 해서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람정과 파트너십으로
고객 유치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드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운영 시스템에 대한 개선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기업 면세점과의 경쟁도 경쟁이지만
면세점 사업은 선 구매 후 판매에 따른 영업 이익을 내는 구조여서
중소 업체는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서는 면세점 품격을 가늠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유치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 대기업 면세점과의 협력 방안을 찾는게 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김의근 제주국제대 교수>
"대기업 면세점과 공동구매 또는 위탁경영 등도 고려해봐야..."
사드 여파에다 대기업 면세점과의 경쟁으로
당초 기대와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클로징:최형석 기자>
규모의 한계와 중국인 관광객에 편중된 수익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일이
쉽지 만은 않은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보다 심각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