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젠 거리의 한 잡화점.
총정리 세일을 벌이며
물건을 하나 둘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드 여파로 일곱 달째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
<씽크 :>
"내국인들이 제주도까지 와서 뭘 사겠어요.
서울에 더좋은거 많은데 여기까지 와서...구경하기 바쁘지
중국인들은 오면 10만원씩 다 쓸어가는 데 다른 동남아나 내국인들은 그렇진 않거든요."
바로 옆 가게도 상황은 마찬가지.
반년 전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던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심했던 호텔도
객실가동률이 크게 줄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점유율이 60-70%에 달했던 이 호텔은
최근 중국 손님이 거의 오지 않으면서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씽크 : 호텔 153554>
"60-70% 됐었는데, 저희같은 경우 거의 중국인 단체 손님이었으니까요.
요즘에도 개별 관광객이 안 오는 건 아닌데 그래도 크게 줄었다고 봐야죠. 상황이 계속 힘들죠."
중국인 관광객 이용률이 높은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 김의근 교수>
"사드로 인한 피해액이.....00에 이를 것으로..."
이처럼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 관광객 의존도가 심한
업계들이 고전을 치르고 있지만 업종별로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내국인 관광객들이 중국인들이 빠진 공백을 메우면서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의 매출은
오히려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계속해서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