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업무 경감, 행정직 '덤터기?'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7.10.25 14:51
교사들의 업무 경감 대책을 둘러싸고
교육당국과 교육행정직 공무원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방과후나 돌봄업무 등을 행정실에서 처리하는
시범학교를 운영하려하자 행정직 공무원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최근 일선 학교에 보낸 공문입니다.

교사들의 업무를 줄여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하는 시범학교를 모집한다는 내용입니다.

시범학교로 지정되면 담임교사들이 맡고 있는 행정업무 중
돌봄이나 방과후 업무를 행정실이 처리하게 됩니다.

도교육청은 10군데 시범 학교를 운영한 뒤 업무량 분석을 통해
행정직원 충원 여부 등 조직개편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녹취 고용천 / 제주도교육청 총무과장 ]
"업무량을 파악해서 행정직원이 더 필요한 지 아니면 그대로 할 수 있는 지 를 파악하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제주도교육청 행정직 공무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은
교사 업무를 행정직 공무원들에게 떠넘기는 처사라고
주장합니다.

[전화인터뷰 김완근 / 제주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교무행정실무사를 충원해 교원 업무 경감을 해결하라

또 과거 교원 업무 경감대책으로 내세웠던 40여명의
교무행정실무사 운영 성과에 대한 분석이 우선이라고 강조합니다.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2014년에도 교사 업무경감을 위해 행정공무원을 일선 학교에 배치하려다 노조와 극심한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도 교육청은
교육 행정직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업무를 분장한 시범학교를 다음달부터 운영한다는 입장이어서
업무 분장을 놓고 교육계 내부 갈등이 재현될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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