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 '갯녹음' 심각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7.10.26 17:32
제주 연안에서 갯녹음 현상인
바다 사막화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온난화에 따른 수온상승과
해양오염이 주 원인으로 지목돼
맞춤형 대책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 연안 바닷속에 해조류 대신 하얗게 변한 암반들만 관찰됩니다.

하얀 석회 조류가 암반을 뒤덮어
해조류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사라져버렸기 때문입니다.

바다 사막화인 갯녹음 현상입니다.

#### c.g in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제주 연안 1만5천500여 ha를 조사한 결과
5천500여 ha에서 갯녹음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의 35%가 넘는 면적입니다.

피해 면적의 55%는 지금도 갯녹음이 진행중이고
나머지 45%는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c.g out ###

갯녹음은 성게처럼 해조류를 먹고 사는 조식 동물 증가가
원인으로 꼽히지만 제주는 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바로 해양오염과 난개발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제주 연안에서는 상대적으로 성게 개체수가 적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 : 김현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는 수온 상승과 해양오염, 난개발 이런 것들이 제주바다 사막화의 원인으로 나오는데 해녀들이 끊임없이 채취하기 때문에 사막화의 속도를 늦추는 면이 있다고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이는 해조류가 주로 서식하는 수심대가
해녀가 전복이나 성게, 소라 등을 채취하는 작업구간과 겹치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제주 연안의 갯녹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해양에 오염물질 배출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해녀가 사막화를 늦추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그에 대한 합당한 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전화 인터뷰 : 김현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양오염, 난개발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거고요. 해녀들의 작업들이 기여한 바가 있다고 평가가 나왔으니까 그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보존, 지원 대책 이런것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갯녹음으로 빠르게 사막으로 변하고 있는 제주바다.

지금처럼 해양 오염을 방치한다면
청정 제주바다는 어디에서도 찾을수 없게 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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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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