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산업 위기 자초"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7.10.30 17:31
일부 농가의 축산분뇨 불법 배출 사태로
민심을 잃은 제주의 양돈산업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 양돈농가들이 혁신 대토론회를 열었는데
신뢰 회복을 위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양적 성장을 거듭해온 제주 양돈산업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발단은 한림읍 상명리에서 발생한 축산분뇨 무단 투기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전수조사 과정에서 불법 배출이 공공연한 사실로 드러났고
지하수까지 위협한다는 조사에 민심은 들끓었습니다.

급기야 보호막이었던 육지부 돼지고기 반입까지 허용됐습니다.

도내 290여 개 양돈농가가 소속된
제주양돈산업발전협의회가 마련한 토론회에서도 터질게 터졌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녹취:양정윤 한솔농장(대정)>
"도민들 한테 돌팔매 너무 아쉽다. 지역사회 이바지해 왔는데 신뢰 회복했으면..."

특히 최근 농가들마다 축산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재발 우려 또한 높다는게 농가들의 입장입니다.

축산분뇨 처리에 대한 관리가 엄격해지면서
재활용업체들이 수탁을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공공처리 시설은 2020년에야 준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가들로서는 발등의 불이 되고 있습니다.

<녹취:이창림 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
"농가에는 차있고 그 사이에 어쩔거냐 범법자 만들고 있다...."

육지산 돼지고기 반입 허용 등 축산정책에 대한 아쉬움도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습니다.

돼지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문제지만
어미 돼지의 생산성이 떨어져 있는 만큼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오히려 살아있는 돼지 반입까지 허용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까지 제기됐습니다.

<녹취:양돈농가>
"경쟁력에서 밀려... 생축 반입도 허용해야..."

이외에 이번 토론회에서는
축산폐수 처리와 악취 문제 저감에 대한 다양한 성공사례들이 발표됐습니다.

다만 방법들이 제각각인데다 비용까지 만만치 않아
농가들의 참여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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