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부터 유치원 온라인 접수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사립 유치원은 온라인 접수에 참여하지 않아
도입 취지가 반감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치원 입학 추첨 때마다 반복되던 풍경이
올해부터 달라집니다.
유치원 원서 접수와 추첨, 등록을 모두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제주에서도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오는 6일 우선모집 대상자들은 시작으로
온라인을 통한 원아 모집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학부모들이 유치원을 돌아다니며 원서를 내고, 추첨일에 온 가족이 현장에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홍국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
" 편리하게 유치원정보를 검색해서 입학을 신청하고 유치원은 공정하게 선발된 결과를 알려줌으로써 학부모님들의 불편해소와 중복지원 제한으로 과열 입학경쟁 예방과 교원의 입학 업무를
덜어즐 것으로 기대됩니다. "
하지만 학부모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온라인 신청서비스는
반쪽짜리로 시행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공립유치원과 달리 사립유치원이 단 한 군데도
참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CG-IN
국공립 유치원이 적은 제주는 사립유치원을 다니는
원아 비율이 전체 원아의 52%를 차지하며 절반을 웃돌고 있습니다.
CG-OUT
이 때문에 사립유치원이 참여하지 않는 한 학부모들은 종전 방식대로
진행되는 사립유치원 모집 일정을 챙겨야 하는 이중고를 안게됩니다.
이에 대해 사립유치원측은 새롭게 개발된 온라인 시스템이
학부모들이 필요로 하는 유치원 정보를 충분히 담지 못해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씽크 사립유치원 관계자]
"'처음학교로' 사이트로는 차량 노선 확인이나 상담이 안되는 알고 있어요. (학부모님들이) 접수하실 때 그런 불편사항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오는 취소로 인한 혼란 때문에 (불참합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사립유치원의 처우 개선 요구를 정부가 수용하지 않은데 대한 조직적인 반발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학부모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처음 도입된 온라인 신청 서비스는 사립유치원의 불참으로 반쪽짜리 시행에 그치게 됐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