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는
제 16회 대정고을 추사문화 예술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첫 행사로
추사 김정희의 흔적이 깃들어 있는
유배길 걷기가 펼쳐졌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대정읍 성벽을 따라
사람들이 걷기 시작합니다.
저마다 손을 흔들고
얼굴에는 한결 여유가 묻어납니다.
이들이 걷는 길은
제주에서 유배 생활을 했던
추사 김정희 선생의 흔적이 남아있는
남아있는 곳들.
제16회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에 맞아
추사 유배길 걷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 조근배 / 대정읍 안성리장>
"추사 선생이 1840년에 유배와서 9년여 동안 생활을 하면서 우리 대정고을에 굉장한 학문적·생활상 전반에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수퍼체인지-----
그래서 추사 선생의 얼을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제주 추사관을 출발해
옛 대정읍성의 화를 막아줬다던 남문지못과
단산을 지나
추사가 학생들을 가르쳤다던 대정향교거쳐 다시 돌아오기 까지.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와 함께
좁은 올레를 지나고
넓게 펼쳐진 밭들도 가로지르다 보니
평소에는 잘 알지 못했던
정겨운 우리동네 구석구석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브릿지>
"이번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흔적이 깃든 길을 걸으며
추사의 업적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단순하게 들어 알던 추사 김정희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나마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 : 고창억 / 서귀포시 대정읍>
"예전에 추사 선생님이 단산을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산도 지나가는 추사 유배길도 생긴 것인데, 같이 걸으니까 좋아요.
-----수퍼체인지-----
지역 분들하고, 관광객 함께 오신 분들하고."
<인터뷰 : 강희숙 / 서귀포시 대정읍>
"이번 기회를 통해서 추사문화제 행사를 하면서 걷게 됐는데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
본 행사가 열리는 내일은
과거 유배행렬을 재현하고
추사에 버금가는 명필가를 뽑는 휘호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