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 비양도까지 확산 (일)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7.11.17 15:27
소나무 재선충병이 몇년 째
제주 산림에 피해를 주고 있는 가운데
바다 건너 비양도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감염된 고사목을 이미 1천그루 정도 베어냈는데
지금도 계속 번지고 있어서 방제작업이 시급합니다.

조승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림읍 비양도 중심에 위치한 비양봉.

높이 114미터의 나즈막한 오름 주변으로
숲 군데군데가 붉게 물들었습니다.

소나무가 재선충병에 감염돼 말라죽고 있는 겁니다.

<스탠드업>
"제주 본섬에 큰 피해를 남긴 소나무 재선충병이
바다 건너 비양도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해설사>
"온통 붉어서 푸른 빛이 없다..."

비양도에서 재선충병이 발견된 건 약 3년 전.

지난해부터 급속히 번지기 시작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인 결과
지금까지 약 1천 그루를 베어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고사목은
비양봉 분화구 내부에 최소 200그루,
외부에는 470그루가 넘습니다.

내년 추가 방제작업을 앞두고 조사를 마치면
고사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광객>
"다시 오고 싶지 않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벌목과 나무주사가 시작될 예정인데
분화구는 문화재 보호구역인데다
섬 지역의 특성 때문에 작업도 쉽지 않습니다.

<나무병원>
"인력으로 일일이 해야 한다..."

유인도 가운데 비양도 뿐만 아니라
우도에도 재선충이 유입돼
나무주사로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섬이라는 좁은 지역에
재선충병이 더 번지면 걷잡을 수 없는 만큼
방제작업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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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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