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읍면지역 펜션을 돌며
억대 도박판을 벌인 주부도박단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아들은 하우스 총책을,
엄마는 도박판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야심한 시간, 경찰이 한 현장을 급습합니다.
굳게 잠겨 있는 문을 뜯고 들어가 보니,
바닥 곳곳에 도박칩이 널려 있습니다.
당황한 사람들은
급기야 방석을 뒤집어 쓰며 얼굴을 가립니다.
<싱크 : 경찰>
"가만히 놔두세요. 거기 밑에 있는거 가만히 두세요."
인적이 드문 읍면지역 펜션을 돌며
도박판을 벌이던 주부도박단이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압수한 현금과
도박칩은 1억여 원.
일명 '아도사끼'라 불리는 화투 한 판에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백만 원까지
판돈으로 걸었습니다.
이들은 하우스장과 도박자금 조달책, 망지기 등
역할을 분담하고
셔틀버스도 운영해 도박꾼을 모집했습니다.
특히 아들은 하우스 총책을 맡고
엄마는 도박에 가담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 왕태근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계장>
" 최근 전문도박단이 많이 단속이 되고 있는데 첩보를 유지하면서 시장경제를 어지럽히고 가정을 파탄내는 도박단에 대해 끝까지 단속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도박장 운영자 38살 김 모 씨와
상습도박자 등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운영자와 도박꾼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