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철새도래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올여름 살충제 달걀 파동이 겨우 회복된 상황에
이번에는 AI 사태가 터지면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닭 농가.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오가는 차량 한대 없이 적막만 흐릅니다.
최근 도내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농가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겁니다.
올초부터 AI와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농가들은 벌써부터 한숨이 나옵니다.
<인터뷰 :이경민/양계 농가 >
"추가적으로 발생해서 농가에 전염이 되지 않을까 제일 걱정이고요. 살충제 파동 이후에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소비가 위축됐었는데 이제 다시 활성화되는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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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터져서 가격 하락이라든지 소비 위축이 될까봐 우려됩니다."
특히, 병아리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져 걱정입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AI 사태가 터지면서
살아있는 병아리 이동이 전면 금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달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농가에서는
3-4개월 마다 다른지역의 새로운 병아리를 들여오는데
이번 이동제한은 언제 풀릴지 기약이 없습니다.
결국 AI 추가 사태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이번에 철새 배설물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일반 농가에 퍼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대고비는
시료채취일인 지난 21일 기준으로 3주가 되는
다음달 13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김익천/제주도 동물방역과장>
"1월 5일 구좌 하도에서 검출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하고 지금 다른 점은 그때는 7일 동안만 닭 농장 이동통제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SOP(긴급행동지침)를 개정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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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동안 닭하고 오리농장을 전부 통제하고 그에 따른 검사도 실시하고 차단방역을 더 강화시켰습니다."
제주도는 다음달 13일까지
도래지 반경 10km 이내 가금농가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도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AI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24시간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등을 운영해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각 농가에 철저한 방역수칙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