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태풍 차바에 훼손된 샘물터가
보수되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수천억원을 사용하지 못해 이월하면서도
예산타령만 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용연 머구낭물 샘물터입니다.
용천수가 흐르는
용연천과 연결돼 있는 이 샘물터는
오래전 이 동네 주민들의 식수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지금은 주변 용두암과 용연구름다리와 함께
시내 주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샘물터는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알고보니 지난해
제주를 강타한 태풍 차바로 인해
샘물터가 훼손돼 출입을 막아 논 겁니다.
샘물터 주변 테크는 여러갈래로 갈라져
금방이라도 부셔질 듯 위태로워 보입니다.
성인 여성이 빠질 정도로
그 틈은 넓게 벌어져 있고.
갈라진 틈 사이 사이로는 쓰레기가 버려져있습니다.
샘물터를 보호하던 나무 울타리는
부숴지거나 뽑혀 있습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지난해 가을 제주를 강타한 태풍 차바로 이곳 샘물터가 훼손됐습니다. 그런데 1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그 모습 그대로 방치돼있습니다."
<인터뷰 :황은비 김미루 / 경기도 광명시>
"용두암보러 왔는데 (샘물터가) 파손된 모습보고 깜짝 놀랐어요. 아직도 복구가 안된 것을 보니 마음이 좋지 않아요."
지난해부터 예산을 확보해
보수하겠다던 행정은
일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답변만 되풀입니다.
<싱크 : 제주시 관계자>
"용역하고 있거든요. 용역 끝나면 내년에 예산 투입해서 정비할겁니다."
차일피일 미루기만하는 행정 탓에
일년이 지나도록 흉물스럽게 남아있는 샘물터.
오늘도 샘물터를 지나는
도민과 관광객의 눈살은 찌푸려집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