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1] 낚시어선 사고 '빈발'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7.12.08 16:58
앵커멘트 없습니다.
2년 전 추자도에서 낚시객들을
태우고 해남으로 돌아가던 돌고래호.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너울성 파도를 맞아
전복되면서 1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지난달에도
제주항에서 입출항하던
낚시어선 두 척이 충돌해
6명이 다쳤습니다.

이처럼 제주 해상에서 낚시어선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이후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 유형을 분석했습니다.


68건의 사고 가운데
기관이나 추진기, 방향키 등
어선 고장이 35건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충돌과 침수 등 외부적 요인보다
어선 자체 결함으로 인한
사고 건수가 월등히 많았습니다.


2년 전 돌고래호가
방향타 고장으로
표류하다가 전복된 것처럼

해상에서 어선 고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무리를 지어 다니는
일반 조업 어선과 달리,
낚시어선은 포인트 마다
나홀로 운항을 하기 때문에
바다에서 고장이 났을 때에는 더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씽크:낚시어선 관계자>
"엔진 고장이나 스크류에 감길 수 있는데 다른 어선들은 자기네끼리
구난을 해요. 척수가 많으니. 낚시어선은 덩치가 커서 작은 배들이 구난을 할 수가 없어요."

낚시어선을 포함한
10톤 이하 어선은
엔진 개방이나 분해 정비 같은
정밀 조사는 10년에 한번 만 받으면 됩니다.

이렇다보니 안전 검사를 통과한 어선도
안전 운항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특히
기관 고장 전력이 있으면
당국에 사후 검사를 신청하도록 돼 있지만
강제규정이 아니다보니 제도는 유명무실합니다.

<인터뷰:강태관/제주해양경찰서 교통레저계장>
"낚시어선 사고는 기관 고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출항 전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고
안전 속력을 준수해 안전 항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년 단위도 정밀 분해 검사를 받는
여객선 처럼 낚시어선에 대해서도
설비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클로징:김용원기자>
"돌고래호 사고 이후에도
제주 해상에는 크고작은
낚시어선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해상 사고에 대비한
해경의 구조 시스템은 어떤지
이어서 나종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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