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교과서 집필기준 마련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7.12.12 16:28
제주도교육청이
4.3 70주년을 맞는 내년부터 10년 동안
전국 교사 1만명을 대상으로
4.3평화인권교육 연수를 진행합니다.

교과서별로 축소 또는 왜곡돼 있는
4.3관련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검인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도 마련합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현재 도내 고등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한국사 교과서입니다.

제주4.3 관련 내용은 한 면에 불과합니다.

인명피해는 '수 만명'으로 뭉뚱그려 놓았습니다.

인명피해가 2만 5천에서 3만명으로 추정된다는
4.3진상보고서가 나왔지만
교과서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입니다.

4.3국가추념일로 지정됐다는 내용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가
제주4.3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이
검인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석문 교육감은 내년 4.3 70주년을 맞아
'평화인권교육으로 여는
4.3 100년의 원년'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직 교사와
역사학자를 중심으로 용역진을 꾸려
이달 말까지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마련하고
교육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
다음 단계로는 초.중.고 기준들을 세밀하게 자체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들건데 큰 방향은 4.3진상보고서에 근거한다고 제시했고...

전국에 있는 교사가 4.3을 제대로 알고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직무 연수도 확대합니다.

올해 250명 정도가 연수를 받았는데,
내년에는 1천명으로 늘리고
10년 동안 1만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
4.3의 가치와 4.3을 기억하는 것은 교육과 문화로 나눈다고 보고 교육이 제주도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갈 때는 1차적으로 교사들이 알아야 된다.

내년 4월 3일을 체험학습의 날로 지정해
학교 또는 가족단위로
참여도를 높인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또한 내년에 열리는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 주제를
'4.3과 평화인권 교육'으로 정해
4.3을 세계에 알리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4.3 70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다양한 교육 사업들이
학교 현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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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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