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초등학교 전교생이
원도심을 주제로 미술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미술교육 과정을 통해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신문지로 만든 돌하르방이
제법 늠름한 자태를 뽐냅니다.
제주시 원도심에 남아있는
200년 넘은 박씨 초가와 돌담도
신문지와 종이박스로 다시 지어졌습니다.
버려진 물건을 활용해
다양한 미술작품을 만든 이는 바로
제주북초등학교 학생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210여 명 전교생이
고사리손으로 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홍영순 / 제주북초등학교 교무부장 >
지역 예술가와 함께 하는 지역사랑 프로젝트를 해보자는 계획 아래 9월부터 3개월에 걸쳐서 학년별로 주제를 정해서 하게 됐습니다.
작품 주제 선정부터 완성까지 모든 과정이
학생들의 힘으로 진행됐습니다.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큐레이터 역할도 학생들 몫입니다.
원도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예술가들도
미술수업 교사로 참여해 힘을 보탰습니다.
< 박은희 / 미술수업 지도 교사 >
우리 것을 들여다보고 어떻게 동기부여해서 수업을 끌고 갈 것인가 하는 고민이 있다면 아주 좋은 예술교육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주변에서 모르고 지나쳤던 전통을
미술작품으로 담아내는 과정 속에
학생들의 성취감도 커졌습니다.
< 고서연 / 제주북초등학교 6학년 >
박씨초가에 가서 만들고 역할 분담하거나 팀을 나눠서 경쟁도 벌이면서 열심히 만든 게 전시되니까 많이 뿌듯해요.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하고
지역의 전통을 되새기는 이번 시도가
미술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