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절반 정도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이후
오히려 더 불편해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지역 주차공간에 대해서는
도민 만족도가 절반에도 못 미쳐
주차 문제의 심각성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 오운길 / 쓰레기 정책에 분노하는 시민 모임 >
어느 한 특정 시간에 생활 쓰레기를 버리라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 아니겠습니까?
< 김철진 / 제주시 화북동 >
집에 다 있어요 통들이.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씩 버리려면 굉장히 애로사항이 많아요.
가정집마다 쓰레기를 쌓아놓고,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만
배출하는 데서 오는 불편함은
일부 도민만 느끼는 게 아니었습니다.
제주도 사회조사 결과 도민 대다수가
요일별 배출제로 인한 불편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요일별 배출제 시행에 따른
편리성을 묻는 질문에
도민 45%가 불편하다고 답했고,
편리하다는 32%에 그쳤습니다.
가장 불편한 이유로는
배출 요일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63%로 가장 많았고
배출 시간 17%,
보관 장소 부족이 12%로 뒤를 이었습니다.
요일별 배출제 시행 이후
쓰레기가 감소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그렇다보다 더 많았습니다.
도민들에게 불만족스러운 건
주차공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차공간에 대한 불만족 응답 비율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0명 가운데 4명 정도로 지난해 수준에 그쳐
주차여건이 개선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동지역에서 느끼는 주차 불만족 비율이
읍면지역보다 7배에서 9배 가량 높았습니다.
도민 생활전반에 대한 안전의식 조사에서도
개선점을 남겼습니다.
자연재해나 화재, 감염병 분야에서는
안전하다는 응답비율이 높았던 반면,
교통사고와 폭력범죄, 성범죄에 있어서는
안전하지 않다고 여기는 인식이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가 여론조사 기관인
매트릭스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21일까지
만 15살 이상 도민 5천 829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와 자기기입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2.6% 포인트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