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충돌 잇따라…선석 부족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7.12.18 16:03
지난 주말,
제주해상에 불어온 강한 바람으로
선체가 밀리며
선박끼리 부딪히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언뜻 보면 단순 사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선석 부족입니다.

나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주해상에 강풍경보가 발효됐던 저녁 시간.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커다란 화물선이
정박해 있는 카페리 여객선을 들이받습니다.

<싱크 : 아~. 미치겠다.>

이 사고로
카페리선 선체 좌측 한쪽이
찢어졌습니다.

이보다 1시간 30분 앞선 시간에도
바로 옆에서 카페리 여객선끼리 부딪혔습니다.

<브릿지>
"이 사고로 카페리선 선미 한쪽이
휘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 사고 모두
선박이 입·출항 하는 과정에서
선체가 강한 바람에 밀리며 발생했습니다.

언뜻보면 단순 사고지만
정작 선사측이 말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

선박이 접안할 선석이
너무 비좁고 부족하다는 것.

날씨가 좋은 상황에서도
비좁은 선석에 접안하기 어려운데
날씨가 나쁠 때는 더더욱 힘들다는 겁니다.

특히, 선석 부족을 이유로
여객선 부두에 화물선이 같이 접안하고 있어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합니다.

<싱크 : 남해고속 카페리 관계자>
"그래서 이번에 사고 난거잖아요.."

이마저도 선석 하나당
여객선사 2곳이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해
악기상에도
선석이 비기 전까지는 항구 밖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싱크 : 씨월드 고속카페리 관계자>
""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항에서 사용되는 선석은 18개.

이곳을 이용하는 여객선과 화물선은 40척이 넘습니다.

추가 선석마련이 요원한 상황에
이곳에 접안하는 선박들은 오늘도 사고위험을 떠안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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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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