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폐수 지하수 오염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7.12.18 17:17
양돈장 밀집지역에 있는 지하수 관정 일부가
먹는물 수질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축산분뇨가 지하수를 오염시킬 것이라던 우려가
수질검사에 의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

이 마을에만
양돈장 19군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양돈장 주변에는
농업용 지하수 관정이 가동 중입니다.

<스탠드업>
"이 관정에서 뽑아올린 지하수에서는
환경기준을 초과한 오염물질이 검출되며
지하수가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수질검사 결과
128개 지하수 관정 가운데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곳은 모두 7군데.


명월리 관정에서 질산성 질소가
1리터에 19.2mg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대정읍 신도리 18.8mg,
한림읍 한림리 16.7mg, 협재리 13.6mg 등으로
양돈장이 밀집한 서부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산남지역에는
서귀포시 대포동 한 곳에서 17.4mg으로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3차례에 걸친 수질검사에서
명월리와 대포동 관정은 세 번 모두,
4개 관정은 두 번이나 기준치를 초과하며
오랜기간에 걸쳐 오염도가 축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명월리의 경우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데 이어
농업용수 이용기준인 1리터에 20mg에 육박할 정도였습니다.

< 오상실 /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 >
정확하게 추적 조사까지는 못했고 단지 오염원이 무엇인지까지만 분석했는데 가장 심각한 것은 축산폐수로 인한 오염이
///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게 특징입니다.


질산성 질소 값을 제주 전역으로 비교해봐도
서부지역에서 1리터에 4.5mg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많게는 3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이며
축산분뇨와 지하수 오염 간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절차대로 처리되지 않고 무단배출된 축산분뇨가
제주의 지하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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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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