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본부 급습…51명 검거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7.12.20 18:03
제주에서 외국인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제주시내 주택가 빌라 2채를 통째로 빌려
콜센터로 사용하며
중국 본토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찰이 제주시 모처에 위치한
빌라를 빙 둘러 쌉니다.

경찰 인력이 계속해서 충원되고,
경비는 한층 더 삼엄해집니다.

몇시간 뒤,
하나 둘씩 각종 증거품이 담긴 박스와 함께
수갑을 찬 용의자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서울경찰청이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제주에서 콜센터를 운영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제주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압수수색과 범인 검거에 나섰습니다.

3시간여에 걸친 경찰 단속 결과
해당 빌라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 51명이 검거됐습니다.

<싱크 : 서울경찰청 관계자>
"(언뜻보니까 20명은 넘는 것 같던데요?) 네. 넘습니다. 일단은 서울로 가서 서울에서 풀(정보 제공) 할 거예요."

대부분 대만국적의 외국인들로
빌라 2채를 통째로 빌려 살면서
이 곳을 보이스피싱 콜센터로 운영해 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중국 본토를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국내에서 외국인들이 직접 운영한 보이스피싱
콜센터가 단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그동안 새벽에도 해당 빌라는 훤했다면서도
이렇게 가까운 곳에
보이스피싱 현장이 있는지는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 인근 주민>
"저는 여기 라인에 사는데, 잠을 잘 때 커텐을 쳐도 너무 이쪽이 밝으니까 잠자기도 힘들었었어요."

주택가 깊숙이에서 발견된 보이스피싱 현장.

경찰은 검거된 용의자들을
서울로 이송한 뒤
자세한 범행 내용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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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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