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원 기자 리포트 이어서..
하루 평균 6천톤 가량의
물을 가정에 공급해주는 어승생 제1수원지.
지난 여름 극심한 가뭄을 겪은 이후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지하수 관정을 개발했습니다.
<브릿지>
"현재 이 지하수 관정을 통해
하루 600톤이 넘는 물을
어승생 제1수원지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최근들어 지하수 용출량이 줄면서
대체 지하수 예비공을 뚫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정민 /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저희가 처음에 지하수 관정 2공을 팠을 때는 하루에 1천 톤 정도 올라왔는데, 이제는 600톤 정도로 줄어들어서 그 물을 보충하기 위해서
-----수퍼체인지-----
지금 수원지 내에 2개 공을 더 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지하수 수위가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에
내년 봄 가뭄까지 겹친다면
더이상 끌어올릴 물조차 없을 거란 겁니다.
때문에 공급 위주의 정책을 넘어
수요관리 위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물을 아껴쓰면
상수도와 지하수의 부담이 줄어듬과 동시에
최근 문제가 되는
하수처리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싱크 : 홍영철 /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절수를 하면 상수도 사용량이 줄잖아요. 그러면 상수도는 대부분 지하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지하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수퍼체인지-----
상수도를 줄이면 하수발생량이 적어지잖아요. 그래서 절수정책은 지하수와 상수도, 하수도가 다 연결된 문제입니다."
이와 함께
가정에 도착하기도 전에
누수돼 사라지는 수돗물을 최소화하는
행정차원의 물관리 시스템 마련도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수도 유수율은 45% 수준.
정수장에서 만든 물의 절반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경학 / 제주도의회 의원>
지금 물부족이 현실이 되고 있는데, 그렇다고 지하수만 뽑아쓰는게 능사가 아니잖아요. 지금 현재 공급되는 수량의 반 정도가 가정에
-----수퍼체인지-----
들어가지 못하고 줄줄 새고 있습니다. 이 문제부터 시급하게 개선돼야 한다."
해마다 늘어나는 제주 거주 인구와 관광객,
그리고 가뭄이라는 자연현상까지 더해지며
물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요즘.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