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그날의 기억'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7.12.22 16:01
4·3 70주년을 앞두고 특별한 강좌가 열렸습니다.

스타강사 최태성씨가
'기억을 기억하라'라는 주제로
제주 4·3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4·3 70주년을 앞두고 열린 특별 강좌.

오늘은 특별히
스타강사 최태성씨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제주도민이 아닌 외지인의 시각으로,
역사선생님이 바라보는
제주 4.3의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이승만 정부 당시
좌익세력을 토벌한다는 이유로 내린 중산간 지역 소개령.

중산간 지역 이상으로 올라가면 이유불문하고
모두 총살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수년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는데
이가운데 90%는 이념과 아무 상관이 없는 민간인이었습니다.

4.3사건으로 인한 희생자는 3만 명.

당시 제주인구의 10분의 1에 달하는 엄청난 수였지만
4.3 사건은 아직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이같은 엄청난 사건 뒤에도 치유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승만 정권이 무너진 후 바로 발발한 5.16 쿠테타.

4.3을 알리려던 사람들이 정부에 탄압당하고
제주는 침묵의 시간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수십년이 지난 2000년에야 4.3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었습니다.

최태성 강사는 4.3사건을
사람보다 이념이 먼저였던 시대의 끔찍한 비극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또, 4.3사건을 중요한 역사교육으로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최태성/역사 강사>
"제주 4·3 사건은 좌우 이념 대립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지켜나가야 할 인권교육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학생들은 강의를 들으며
제주 4.3에 대한 아픔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습니다.

<인터뷰 : 강연재/한림고등학교 1학년>
"이념이 사람보다 앞섰다는 내용에서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인터뷰 :김수아/한림고등학교 1학년>
"너무 슬펐고, 저는 꿈이 역사교사인데 4·3 사건에 대해 잘 몰랐던 것에 대해 죄책감도 있고…."


수십 년 침묵을 강요당한 그날의 아픔의 기억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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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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