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가
곶자왈을 뒤 덮고 있습니다.
쓰레기는 곶자왈 식생을 해치는데 그치지 않고
제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구좌읍 곶자왈 지댑니다.
40m 깊이로 움푹 꺼진
곶자왈 함몰구 주변으로
각종 쓰레기가 눈에 띕니다.
고장난 TV와
가정에서 사용하는 집기,
그리고 비료 포대까지.
울창한 숲 사이사이에는
언제 그리고 누가 버렸는지
알 수 없는 쓰레기로 즐비합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보시는 것처럼 버려진지 오래돼 이렇게 땅에 묻혀진 각종 쓰레기들이 곶자왈 주변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함몰구가 깊게 파여있어
이곳에 쓰레기를 버려도
밖에선 보이지 않아
몰래 버리고 가는 겁니다.
심지어 몇 년 전에는
누군가 동물 사체까지 버리고가
지금은 앙상한 뼈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대부분 썩지 않는
비닐이나 플라스틱류여서
곶자왈의 지표면을 장기간 덮어
동식물이 자라는데 치명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인터뷰 : 문명옥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특별연구원>
"(생활쓰레기가) 지속적으로 생물이 생육하는데 장애를 줄 수 있고요. 또 함몰구의 지형이 물이 잘 투습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슈퍼체인지////
지하수 오염까지 생각을 해 볼 수 있지 않나..."
곶자왈 특유의 지형으로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다양한 북방한계식물과 남방한계식물이
공존하는 곶자왈.
누군가 양심없이 버리고간 쓰레기가
곶자왈의 숨통을 막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