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119센터에서 긴급 출동신고를 접수하고도
구급차가 없어 출동하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뒤늦게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끝내 숨졌습니다.
문수희 기자가 보도입니다.
제주시 이도 119센터입니다.
해당 센터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구급차는 모두 2대.
이 중 한대는 지난 10일부터
연동 119센터에 빌려준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난 24일 오전에는
나머지 한대도 전조등이 나가
수리에 맡겨졌습니다.
때문에 지난 24일 오전 9시 쯤,
제주시 아라동 모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이도 119센터로
구조 요청을 했지만 출동할 수 없었습니다.
급하게 오라119센터에서
출동했지만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시간은
신고접수 후, 이미 15분이 지난 후였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구급차로 인해
환자를 구할수도 있는 골든타임을 놓친겁니다.
<싱크 : 이도 119센터 관계자>
"아침에 보니까 전조등이 나가있어서...출동할 수 있는 차량은 없었어요."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한 뒤에도
소방은 낮은 지하주차장 입구와
넓은 주차장으로 인해
고 씨를 찾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합니다.
<싱크 : >
"도착하고 마지막으로 환자와 통화를 하긴 했어요...그런데 입구에서 차단바랑 입구 높이가 낮아 못들어갔고 주차장이 너무 넓어...."
응급환자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1분 1초.
소방당국이 응급 환자 구조에 대한
안일한 대응으로 인해
도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