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설치된 상당수 소화전이
지하식으로 조성돼 있지만 도민 대부분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지하식 소화전 위로 불법 주차가 만연해
화재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어렵게 하고있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주택가 골목 사이
소방용수라는 표지판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주변을 잘 살펴보면
도로 한쪽 노란색 맨홀 뚜껑을 찾을 수 있습니다.
비상시 소방차에 연결해
물을 공급해주는 지하식 소화전입니다.
도내 도로 곳곳 110군데에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시민들은
지하식 소화전 자체를 알지 못합니다.
눈에 잘 띄지도 않는데다
일반 맨홀과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 곳이 화재등 위급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소화전이라는 안내는
어디에도 찾아볼수 없습니다.
<싱크 : 운전자 A>
"제가 차를 산지 얼마 안 돼서 (소화전인지 몰랐어요). 화요일부터 운전 시작했거든요. 어디에 있는 거예요?"
-----수퍼체인지-----
<싱크 : 운전자 B>
"(원래 여기 소화전 있는 거 아셨어요?) 아니요. 모르죠. 죄송해요. 지금 차 뺄게요."
비교적 눈에 잘 띄는 지상식 소화전 주변도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습니다.
현행법상 소화전 인근 5m 주변에는
주정차가 금지됐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물대포 사용으로
소방차의 물탱크가 바닥나기 까지는 5분 남짓.
그 이후부터는 소화전 등을 통해
소방용수를 공급받아야 합니다.
<브릿지>
"이 처럼 소화전 주변에 불법주차가 이뤄지게 지면서
비상시에 소화전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지난 2016년 기준
소화전 주변 불법주차 단속 건수는 20건.
단속이 이뤄지긴 하지만
인력부족과 잇따른 주민 반발로 소극적인게 현실입니다.
<싱크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
"인력이 없어서 힘들고, 민원이 너무 많이 들어옵니다. 그런 것들 때문에 단속이 힘듭니다."
화재사고로 발생한 불을 진압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소방용수.
생명과 재산을 구하는데 사용될 소방용수를 지키기 위한
소방당국의 적극적인 홍보와 단속 등 노력과 함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시민인식 전환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