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맞이한 첫 주말이었습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천연 눈썰매장으로 변한 한라산을 찾아 겨울을 만끽했고,
연인들은 오붓하게 둘 만의 겨울바다를 거닐며
낭만을 느꼈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한라산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작은 언덕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하나둘 씩 모여듭니다.
가파른 언덕을 시원하게 미끄러져 내려오는 눈 썰매.
바람을 가르다보니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브릿지>
"하얀 눈이 내려 쌓인 중산간 언덕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천연 눈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한달음에 내려오다 보니
짜릿한 스릴이 느껴집니다.
겨울 추위는 한바탕 내지르는 환호성으로 날려버립니다.
넘어지고, 구르고, 엉덩방아도 찧지만
아이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아빠도
오늘만큼은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 이호신 이주하 / 제주시 도남동>
"주중에는 주로 딸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없었는데, 주말을 맞아 눈도 왔으니 함께 눈썰매도 타고 즐거운 시간 보내려고 나왔습니다.
-----수퍼체인지-----
(눈썰매) 타면 막 재밌어지고, 기분 안 좋을때도 타러오면 신날 것 같아요."
하얀 겨울산이 가족을 위한다면
하얗게 파도가 부숴지는 겨울바다는
연인들의 몫입니다.
바람을 따라
포말이 일며 연신 물결치는 파도.
다정하게 두 손을 맞잡고
겨울바다를 거닙니다.
한 켠에선, 의자까지 갖다놓고
늦은 점심을 즐기며 여유를 느낍니다.
<인터뷰 : 이대원 전소연 / 서울특별시 강서구>
"겨울바다 색이 너무 예뻐서 마음에 들고, 오히려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둘만 이렇게 오붓하게 걸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2018년 새해 들어 맞이하는 첫 주말.
맑게 갠 하늘 속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함께 시간을 보내며
겨울의 매력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