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괭생이 모자만이
제주 바다를 뒤덮고 있습니다.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치우고 있지만,
밀려드는 양이 너무 많아 역부족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하얀 모래사장과 위로
검붉은 괭생이 모자반이 띠를 둘렀습니다.
파도와 함께 각종 해양쓰레기와 뒤엉킨 모자반이
해안가로 쉴 새 없이 떠밀려옵니다.
며칠이나 쌓였는지 잔뜩 말라붙은
모자반 위로 파리가 꼬여있습니다.
<스탠드 ; 문수희 기자>
"보시는 것 처럼 임시로 수거해논 괭생이 모자반이 해변 한 켠에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면 악취가 진동합니다."
해마다 3월쯤 시작되는 괭생이 모자반의 습격.
그 시기가 올 해는 좀 빨라졌습니다.
제주 겨울바다를 기대했던 관광객들은
생소한 광경에 눈쌀을 지푸립니다.
<인터뷰 :장동수, 김계숙 / 서울특별시 강남구>
"바닷가에 냄새가 나는데 여기는 안 좋은 냄새가 나고 있어요. 이런 것을 지자체나 개개인이 자성해서 정리해야 하지 않나 관광객의 한 사람으로서, 애국자의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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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서 그러길 바래요. "
해안가를 뒤덮은 모자반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인터뷰 :고경윤 이호동주민센터 관계자>
"(모자반이) 발생할 때 마다 인력수거는 힘이드니까 장비를 투입해서 수거한 후에 건조해서 농가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제주바다에 밀려드는 불청객 괭생이 모자반.
청정 제주바다 이미지를 훼손하고
도민들의 삶과 생활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