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정, 카지노 이전 포석?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8.01.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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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월드가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며
140억원 규모 도민 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지역발전기금도 100억원 출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얼마전까지 도민채용 중단으로 압박했다가
갑자기 태도가 바뀐 이유가 궁금합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려한 조명 아래
다양한 종류의 도박 기계가 정신 없이 돌아갑니다.

카지노 종사자들끼리 칩과 카드를 주고 받으며
실전 연습도 한창입니다.

개장을 앞둔 제주신화월드 랜딩 카지노입니다.

< 이동주 / 제주신화월드 수석부사장 >
마카오, 홍콩의 카지노 시설들을 벤치마킹했기 때문에 큰 손, 하이 롤러들이 갈 수 있는 시설들이 들어가 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정상 영업은 불가능합니다.

하얏트 카지노를 신화월드로 이전하는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카지노 이전에 따른
제주도의회 의견 청취를 앞둔 가운데
신화월드가 갑자기 도민 상생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매년 운영비 140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를 현재 2천 600여 개에서
내년 6천 500여 개까지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제주도 발전기금으로 매년 100억 원을 출연하고
제주대학교에도 1년에 5천만 원씩,
10년 동안 기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도의회에서 카지노 의견 청취가 불발되자
경영난을 이유로 채용 일정을 중단하며
제주도와 도의회를 압박했던 것과는
180도 다른 모습입니다.

람정 측은 다음달 도의회 회기를 앞두고
카지노 이전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 이동주 / 제주신화월드 수석부사장 >
(도의회 의견 청취가) 1월로 계획하고 있다가 2월로 넘어가면서
시기가 맞물리게 됐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하고자 하는 것들이

///
구체화돼서 알려지는 것에 대해서는 시기적으로 지금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신화월드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카지노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송우석 / 랜딩카지노 대표이사 >
복합리조트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써 카지노를 생각하고 있고 카지노 개장과 운영이 없으면 실질적으로 복합리조트 운영 자체가

///
상당히 난항을 겪을 것으로 생각한다.

몇백억 원짜리 지역발전기금과
대규모 카지노 사업권을 맞바꾸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좌광일 / 제주주민자치연대 정책국장 >
상생 계획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카지노 이전 허가를 받아내기
위한 물밑작업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어떻게든 도민 여론을 돌려서

///
카지노를 설치해보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카지노 이전 성공을 위해 람정이 꺼내든
지역 상생이라는 카드가
도민 사회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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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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