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다음달 초 개장이 예상됐던
동문시장 야시장 조성 시점이
한달 정도 늦춰질 전망입니다.
시설공사 지연이 드러난 이유인데,
다른 속사정도 있다고 합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루 평균 1만7천여 명이 찾는
제주 대표시장 동문시장.
야시장이 들어설 구역에
비가림 시설을 연장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미 지난해 상반기 개장목표 시점에서 한차례 연장되며
이달 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야시장에 들어설 상인 32명도 선발해 뒀습니다.
<브릿지>
"이달 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던
야시장 조성 사업이
또 다시 한달가량 늦춰질 전망입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단순한 각종 시설 공사 지연.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속사정도 있습니다.
야시장에 대한 일부 상인들의 입장이 갈리며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급기야는 최근
야시장 반대측과 찬성측 상인들끼리
다른 구간의 판매대 무단 도로 점유 등을 놓고
형사고발하는 일까지 벌어진 상태.
<싱크 : 수산시장 상인회 관계자>
"협의내용을 제대로 안 지킨게, 항상 유사시를 대비해서 매대를 옮길 수 있도록 바퀴를 부착하고 화재가 났을때도 소방차가 들어올 수 있도록
-----수퍼체인지-----
조치해야 하는데, 아예 이게 불가능하도록 앵커를 박아버렸고 (그래서 문제가 된거죠)"
야시장이 들어서게 되는 재래시장 상인회는
혹시나 악재가 되진 않을까
불거지는 갈등을 애써 감추는 모양샙니다.
<싱크 : 재래시장 상인회 관계자>
"그걸 놓고 야시장까지 거론이 됐는데. 수산시장도 그렇고, 공설시장, ㈜동문시장, 칠성통까지 야시장으로 시너지효과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야시장 조성에
국비와 지방비 등 10억 원의 예산을 들인
제주시도 생각지도 못한 암초에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최대한 정상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 제주시 관계자>
"상인들끼리 갈등있는 것을 저희가 어떻게. 어쨌든 약간 시간만 지연됐습니다. 우리 운영은 2월말부터 시범운영하면서 3월7일은
-----수퍼체인지-----
공식 개장식이 열리고요."
이미 지난 2015년
일부 상인과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는 동문시장 야시장 조성 사업.
이후 다시 추진되는 사업도
이런 저런 이유로 개장이 미뤄지는 상황에
당초 목적대로 야시장이 이뤄질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