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합이 끝나면 아쉬워하는 것 참가 선수만이 아닙니다.
심판들도 매 경기가 끝나면 공정한 심사가 이뤄졌는지
아쉬움이 남을 때가 많은데요.
30년 넘게 대한 태권도 심판으로 활동하면서
대한태권도협회 사상 처음 정년을 맞는
엄영섭 상임심판을 이정훈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선수들의 동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경기에서
한 순간도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대한태권도협회 소속 엄영섭 상임심판입니다.
10년 넘게 제주평화기대회 심판으로 참가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가 주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올해 정년을 맞아 상임심판으로 활동하는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엄영섭 / 대한태권도협회 상임심판 ]
" ... "
현재 대한태권도협회 소속으로 활동하는 상임심판은 백 여명
공정한 판정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심판 개개인의 오심률 등을 평가해 해마다 상임심판의 5분의 1을 대폭 교체합니다.
이런 가운데 30년이 넘도록 상임 심판으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공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한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한 몫했습니다.
[인터뷰 천우필 / 대한태권도협회 심판위원장]
"판정 시비 공부는 물론 매일같이 후배들에게 떨어지지 않도록 운동하는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다. "
학창시절 선수로 활약했던 엄 심판은 지도자와 심판으로
평생을 태권도와 함께했습니다.
특히 성실하고 공정한 경기 진행을 인정받아 2014년에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전임심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강승철 / 대한태권도협회 상임심판 ]
"저희도 배우고 싶고 따라가고 싶은 선배죠."
편파판정이란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규칙을 연구하고
자기 관리에 힘써왔다는 엄영섭 심판,
치열한 경기장에서 묵묵히 제역할을 해내며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