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는 드믈게 일주일째 한파가 이어지면서
월동채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거의 모든 월동채소가 냉해로
품질 저하와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월동무 잎이 모두 시들었습니다.
무를 반으로 잘라 안을 들여다보니
살얼음이 낀듯 투명한 부분이 보입니다.
지난 일주일간 이어진 한파로
꽁꽁 얼었다 녹은 흔적입니다.
농민들은 애써 기른 무를 팔지도 못하고 버리게 되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아직까지 눈에 띄는 피해는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 안쪽이 스펀지처럼 변해 썩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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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수확하는 브로콜리도 걱정입니다.
지금 당장 수확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앞으로 자랄 브로콜리는 냉해를 입어 제대로 자라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 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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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주일간의 한파로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월동채소 가격은 크게 올랐습니다.
20kg에 8천원 정도 하던 무는 최근 1만 4천원까지 올랐고
브로콜리는 8kg에 1만원 대에서 3만대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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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시작된 23일 이후 작업량이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농협관계자는 이번 주말부터 추운 날씨가 또 예보돼 있는만큼
생산량을 늘리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파피해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월동채소가 많이 나올 경우
가격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풀릴새 없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한파로
올겨울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