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민심…"강력 대응"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8.02.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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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뇨 무단배출을 사과할 때는 언제고,
악취관리지역 지정은 안 된다는 양돈농가의 이중성에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급기야 제주시 이장단 협의회에 속한
7개 읍면지역, 96개 마을이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요구하는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장승양 / 한림읍 옹포리 >
권리를 찾아야지. 밤되면 냄새 나서 창문을 못 열어놓고 냄새 맡고 있는데 고기값은 자꾸 올리더만 뭐 때문에 그거는 안하려고 해? 해야지.

< 이시현 / 한림읍 한림리 >
서로 편하게 살려면 조치하는대로 해야지 안하고 자기 혼자 안하면 되는가 나쁜사람들. 해야 돼.

양돈농가들이 조직적으로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연기시키자,
실망과 배신감을 감추지 않은 한림읍 주민들.

이 같은 의견은
한림읍에만 국한된 게 아니었습니다.

제주시내 7개 읍면지역,
96개 마을의 대표격인 이장들로 구성된
제주시 이장단 협의회가
이 문제를 공론화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장단 협의회는
법적 기구가 아닌 임의 기구지만
읍면지역 여론을 대표하며
굵직한 현안마다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림읍이 처한 문제와
악취관리지역 지정 필요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 고승범 / 한림읍 상명리장 >
제주 전체 환경을 살려보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한림읍이나 각 마을에서 꼭 시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고자 하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그동안 한림읍 차원에서만 대응해 왔던
양돈악취와 축산폐수 문제에 대해
다른 마을도 힘을 더하기로 했습니다.

대형 로펌까지 선임하며
도정 정책에 제동을 걸었던 양돈농가에 맞서
흩어져 있던 성난 민심을
하나로 모아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 허광호 / 제주시 이장단 협의회장 >
협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대응할 것입니다. 한림읍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바로 달려가서 대응 조치하고 필요한 게 있으면

///
법적으로도 검토하겠습니다.

이처럼 지역 여론이 등을 돌리고 있지만
공식 인터뷰조차 거부하며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양돈업계.

양돈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각과 인식이
갈수록 싸늘해 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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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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