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몰아친 눈보라로
오후 한때 활주로가 폐쇄됐습니다.
비행기를 타지 못한 일부 관광객들은
오늘밤 공항에서 밤을 지낼 형편입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한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기상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제설차량이 바쁘게 움직이지만
좀처럼 눈은 치워지지 않습니다.
오늘 낮 12시 15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폭설로 폐쇄됐습니다.
30분간 제설작업을 진행한 후 활주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작업시간은 3시간 가까이 연장됐습니다.
결국 오후 3시가 넘어서야 항공기 운항이 다시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하루 10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120여편이 지연운항했습니다.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못해 회항한 비행기도 19대에 달했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제주공항에 쏟아진 폭설로 한때 활주로가 폐쇄돼면서
수천여명의 대기승객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들은 오늘 안에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인터뷰 : 고상근(충청남도 당진시)>
"저희가 엊그제 왔는데 올 때보다 눈이 더 많이 와서 내일 새벽 출근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오후 4시 20분 비행기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수속도 못하고 그래서 걱정이에요."
<인터뷰 : 김유빈 박세은(인천광역시 연수구)>
"저희 12시 5분 비행기였는데 2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결항됐어요. 지금 딱히 오늘 오후에 비행기 해주겠다 이런 게 없고 그냥 환불이나…아예 그런데 안내를 안 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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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타 항공사 방송 듣고 알았어요. "
3시간 가까이 공항 운영이 중단됐던 만큼
오늘 밤 체류객 발생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체류객 발생에 대비한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
내일 아침까지 제주전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내일도 공항은 혼잡한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