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대혼란'(19시)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8.02.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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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제주 전역에 예고에 없던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도로는 순식간에 빙판길로 변했고,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폭설이어서
불편은 더욱 컸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시내버스가 커브를 돌아 가파른 경사를 지나는 순간
중심을 잃고 180도 휙 돌아버립니다.

뒤따르던 승용차들도
도통 방향을 잡지 못하더니
미끄러지며 연쇄적인 사고를 냅니다.

브레이크를 밟아봤지만
차는 되레 더 속도를 붙이며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이러한 교통사고는 도내 도로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각 도로마다
많게는 차량 십 수대가 뒤엉키며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브릿지>
"새벽부터 갑작스레 내린 폭설에
미처 대응하지 못한 차량들이 서로 뒤엉키는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상당수 운전자들은
눈 날씨를 전혀 예상하지 못해
월동장구를 갖추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싱크 : 사고 버스 운전자>
"저도 어제 일기예보를 보니까 영상 2~3도 나오길래 눈이 이렇게 쌓일 줄 몰랐죠. 새벽에 나오니까 눈이 이렇게 갑자기 쌓여서…."

빙판길 위에 선 차량들은
언덕을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며
극심한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예보에도 없던 폭설에
도로 통제를 하는 경찰의 대응도 늦어지며
운전자들의 혼란은 더 컸습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시민들의 발이 되는 대중교통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버스가 빙판길을 오르지 못해 경로를 변경하는가 하면

<싱크 : 버스 운전기사>
"길이 얼어서 그랜드호텔 쪽으로 돌아서 가겠습니다."

결행과 지연운행이 속출하면서
정류장마다 버스를 타려는 승객들이 차고 넘쳤습니다.

<싱크 : 고행옥 / 제주시 연동>
"불편해요. 차를 못 갖고 나와서. 평소에 버스를 많이 이용 안 해보니까 이용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당초 예보와는 달리
제주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며
많은 눈이 집중됐던 오전.

아침 출근길에 나섰던 도민들은 하루의 시작을
극심한 혼란과 불편으로 시작해야 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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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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