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재인증은 오는 7월 현장실사를 거쳐
9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최종 심의되는데요.
제주도는 자신하고 있지만
지난해 전세계 재인증 대상 3분의1이
경고가 내려질 정도로 재인증 기준은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화산학의 교과서라 불리는 수월봉입니다.
말 그대로 화산폭발의 흔적을 생생히 볼 수 있고,
경관도 뛰어나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로도 손 꼽힙니다.
수월봉이 있는 고산리는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지질트레일길 개발과
관련 축제까지 유치하며
적잖은 경제적 효과까지 누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제주에서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로 지정된 곳은
만장굴과 용머리해안을 포함해
올해 새롭게 지정된 교래 삼다수 마을까지 모두 13군데.
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평가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10년 최초 인증과
2014년 재인증을 거친 이후 다시 4년만입니다.
재인증은 오는 7월 현장평가를 거쳐
9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최종 심의되는데
제주도는 일단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세계지질공원을 통한
주민소득 창출과 지질교육 강화, 국제교류 등
유네스코의 권고사항을 착실히 이행해 왔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한층 더 엄격해진
유네스코 인증절차는 변수입니다.
실제 유네스코는 지난해
전체 재인증 대상 전세계 35곳의 현장평가를 통해
일본 토야와 이탈리아 마도니 등 12개 지역에는
경고가 내려졌습니다.
경고를 받고 2년뒤 재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지질공원 브랜드를 잃게 됩니다.
<인터뷰 : 고정군 / 세계유산본부 생물권지질공원연구과장>
"지난달부터 자체적인 평가를 실시해서 재인증 평가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상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계자연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 지정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자랑하고 있는 제주도.
개념조차 생소했던 세계지질공원을
새로운 관광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그동안 제주가 기울인 노력들이
어떤 결과로 나타나게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