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승강장 '무용지물'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8.02.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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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곳곳에 설치돼 있는
택시 승강장이 말 그대로 무용지물 입니다.

택시도
승객도 승강장을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잡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설치된 택시 승강장입니다.

보다 편리한 택시 이용과 택시 정차로 인한
도로 혼잡을 막기 위해 설치됐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지나다니지만
택시 승강장은 텅 비어 있습니다.

10분이 지나도...30분이 지나도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도,
택시를 타려는 승객도 보이지 않습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보시는 것 처럼 택시 승강장이 설치돼있지만 실제로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은 택시 승강장의 존재조차 모르는지
불과 5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도로에서 택시를 이용합니다.


<인터뷰 : 강혜원/ 제주시 아라1동>
"당연히 사람들이 버스 내려서 택시 기사들 있는 곳이 택시 승강장인줄 알지 여기가 택시 승강장인 줄은 모르잖아요."


때문에 손님을 태워야하는
택시 기사들 역시
택시 승강장을 외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택시 기사>
"모르는 사람도 있고. 손님들도 거의 저기(도로)로 가버리니까..."


심지어 시외버스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한 탓에,
버스 기사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 강영남 / 시외버스 기사>
"버스가 (택시 승강장 때문에) 꺾질 못해. 승객들도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갈 때 위험하고.여기 횡단보도가 있습니까, 뭐가 있습니까..."


다른 곳에 위치한
택시 승강장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아무도 이용을 하지 않으면서
인도 공간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효율성과 안전성 등
모든 것을 만족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 제주도 관계자>
"수요가 많은 장소에 (설치)하긴 하는데 그 자리에 안전 문제가 있으면 조금 벗어나서 (설치합니다.)"


제주도에 설치된 버스승강장은 모두 30 곳.
설치 예산만 1억 원이 소요됐습니다.


하지만, 택시 승강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택시 기사와 승객 모두에게 외면 받는
애물단지가 되버렸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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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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