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할 공무원연금공단이
오히려 일회용품을 대거 구입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직원 복지 차원에서 장례용품을 제공한다는게 이윤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초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추진한
입찰 공고문입니다.
국가직 공무원들의 복지를 위해
장례용품을 제공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내용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나무젓가락부터 일회용 숟가락,
일회용 접시와 종이컵 등
모두 일회용품을 구입하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들이는 1년 사업예산만 17억 원에 달합니다.
### C.G IN
문제는 이같은 계획이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자는 관련법은 물론,
최근 정부를 비롯한 여러 공공기관의 방침과도
정반대라는 점.
### C.G OUT
결국, 공공기관에서
되레 1회용품 소비를 촉진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정도 / 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
"환경부차원에서는 1회용품을 안 쓰기가 정책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 국민적인 감정, 정부의 정책 추진에 대해서 괴리감이 있는 부분…."
이에 대해
공무원연금공단은 법에 저촉되는 내용은 아닌만큼
크게 문제될 건 없다는 입장.
더욱이, 제주를 제외한 다른지역의 장례식장은
여건상 일회용품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올해 첫 사업을 실시했던 만큼
다음부터는 다른 용품 지원방안을 생각해 본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싱크 :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
"정책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이 확대된다고 판단을 했을 때는 저희들도 일회용품보다는 다른 제품으로 대체해서 지원하는 쪽으로
-----수퍼체인지-----
계속 검토를 이어나가는게 맞는거죠."
전국적으로 넘쳐나는 폐기물에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 요즘.
관련법에도 명시됐듯이
자원이 순환되는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시민들의 노력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