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 확산될까?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8.03.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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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성폭력 피해를 알리는 미투운동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대학가에서 촉발된 미투운동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투 운동을
문수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근 잇따른 교수들의 학생 성추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제주대.

과거 이곳에서 비슷한 피해가 있었다는
신고가 학생회를 통해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지난 2013년 당시 성폭력 파문에 휩싸여
불명예 퇴직한 인문대 모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과,

같은 학과 남자선배로부터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입니다.

제주대 학생 대표가
'학생 안전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전수 조사에 나선 상태라,
앞으로 피해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미희 / 제주대학교 총여학생회장>
"성범죄 뿐 아니라 학교 내 존재하는 학생 인권 문제를 상담 접수 받고 있으며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학교 측에 (대책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대학가에서 시작된 미투 바람은
제주 사회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여성인권연대에
접수된 성폭력 상담건수는
모두 1천61건.

전년대비 14% 늘었습니다.


미투 운동이 시작된 최근에는
평소보다 3배가 넘는
상담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을 노출해야하는
미투 운동의 특성상,
괸당문화가 깊히 자리잡은
제주 사회에선 아직 적극적 운동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한계도 있습니다.

<인터뷰 : 고명희 제주여성인권상담소 시설협의회장>
"내가 아는 누군가와 계속 연결되는 가해자-피해자의 관계, 소위 괸당 문화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런 지역 사회 문화가 피해자를 더 위축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도내 근로자 열명 가운데 세명은
당한 적 있다는 직장 내 성폭력.

최근 제주대 학생들의 용기있는 고백을 계기로
제주에서도 미투 운동이 확산돼,
조직 안에서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자행되고 있는 성폭력 문제가 근절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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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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