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절기 춘분인데
하지만 꽃샘추위가 절정을 찍으며
춘분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산간에 내린 눈은,
마치 다시 겨울로 돌아간 듯 했습니다.
문수희 기잡니다.
피어오르는 봄 꽃을 시샘하며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 온 꽃샘추위.
마치 다시 겨울이 온 듯,
눈으로 뒤덮힌 산간 지역은
온통 하얀 세상입니다.
한라산 진달래밭에 30cm가 넘는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눈은 내일 새벽까지 5cm가 더 내리겠습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절기 춘분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며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산간 도로를 달리는 시외버스가 줄지어
도로 한켠에 멈춰섰습니다.
부랴부랴 월동장비를 다시 꺼내들고
눈길을 달릴 준비를 합니다.
<싱크 : 이경섭 / 시외버스기사>
"당초 (눈이 많이 내릴지) 생각도 못했다가 버스에는 월동장비가 있어서 다행이지. 문제는 승용차 타고 출근하는 분이죠."
시내에는 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6도 , 성산 5.6도에
머물렀습니다.
찬바람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를 끌어내렸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껴입어도
옷깃 사이로 스며드는 찬 기운에
시민들은 발길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 문하늘 김윤경/ 제주시 이도2동 >
"저번주에는 날씨가 좋아서 괜찮았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불편한 것이 많아요."
바다에는
오후 늦게까지 풍랑특보가 발효되며
일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내일은 차차 개겠지만
기온은 여전히 평년기온을 밑돌며 쌀쌀하겠습니다.
많은 눈을 동반한 이번 꽃샘추위.
내일 오후부터 꽃샘추위가 서서히 수그러들며
이번 주말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한
완연한 봄 날씨가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